공연정보
작품소개
일반오픈 : 2.13(수)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 국립현대무용단 x 스웨덴 스코네스댄스시어터 안무 교류 프로젝트
출연진/제작진
안무
두 점 사이의 가장 긴 거리
〈두 점 사이의 가장 긴 거리〉는 '경계'를 주제로 시작된다. 안무적 구성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장벽들 간의 교섭, 가까운 거리를 넓은 공간의 확장으로 바꿀 수 있는 그 장벽들의 힘 그리고 '연결'에 대한 인류의 궁극적인 필요를 추상적인 방식으로 그려낸다.
제(祭)
춤의 기원은 '제의'로부터 시작된다. 이 시대의 '제의'는 어떠한 형태를 가지며 어떠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까? 성서에 등장하는 구약시대의 '번제(Burnt offering)'는 거룩한 제물을 바치거나 음식을 차리는 제사법인 아닌, 제물을 태워 그 향기를 올려드리는 제사법을 말한다. 안무가는 죽음으로 가는 시간을 태워 의미를 만들어 내는 인간의 삶과 같이 제물을 태워 향기를 올리는 행위에서 숭고한 아름다움을 느꼈다. 반복적 일상 속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삶에 '번제'의 의미를 더하여 노동으로 태워지는 그들의 삶이 결코 헛되이 버려지지 않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현대의 '제의'를 연출한다.
군중의 스냅샷
〈군중의 스냅샷〉에서 관객은 자신이 속한 현실에 대해 이해하려 노력하는 8명의 사람들(무용수)을 만난다. 각자가 개인으로서 혹은 집단에 속한 사람으로서 소통하고 관계하고자 하는 시도를 다양한 이미지와 장면들로 구현한다. 작품 속 사람들은 집단에서 벗어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사회 속 보편적인 성취에 대한 욕망을 가진 한편, 자유에 대한 갈망과 특별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그 이면의 감정들과 경쟁한다. 뒤틀린 이미지, 독특한 캐릭터, 기이한 상황들로 가득한 안무가 리디아 보스의 세계관을 만날 수 있다.